美 언론, "WAR 1위 류현진 부상, LAD에 큰 타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04 16: 08

팀 내 최고 공헌도를 자랑하던 류현진(31)의 부상, LA 다저스에도 큰 치명타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으로 이동했다. 전날(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2회 투구 중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근육이 찢어져 뼈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기에는 돌아오지 못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부상과 관련 "매우 불행한 사고다. 올 시즌 준비를 잘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났다. 그는 충분히 준비가 돼 있었다. 날이 그렇게 추운 것도 아니었는데 아주 불행한 일이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부상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류현진은 훌륭한 시즌 초반을 보냈다.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 WHIP 0.88 29⅔이닝 36탈삼진으로 팀 내 WAR 1위였다'며 '류현진의 부상으로 다저스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4일 현재 14승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시즌 초반에 고전하고 있지만, 류현진은 팀 내 WAR 1위에 오를 만큼 공헌도가 높았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류현진의 WAR은 1.1로 야스마니 그랜달(1.0) 클레이튼 커쇼(0.9)키케 에르난데스(0.8) 코리 시거(0.7) 등보다 더 높았다. 
지역지 'LA타임스'도 '부진한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빛을 발하던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며 '올해 류현진은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 9이닝당 탈삼진 10.9개를 기록했다. 시즌 후에 FA가 될 수 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톱 부상으로 DL에 있는 리치 힐이 복귀해도 류현진이 빠지면서 완전체 선발진 구성이 어려워졌다. 신인 유망주 워커 뷸러가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더 이상 큰 부상을 입지 않아야 한다'며 '말은 쉽지만 어떻게 할 수 없다. 만약 커쇼나 코디 벨린저가 시즌 종료 부상을 당한다면 2018년 다저스에는 추도 연설을 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류현진 외에도 주전 유겨수 코리 시거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저스틴 터너(손목 골절), 야시엘 푸이그(엉덩이 타박상), 로건 포사이드(어깨 염증) 등이 DL에 있다. 끊임없는 부상 악재로 위기에 처했다./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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