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구 역투' 팻딘, 5⅔이닝 3실점…노디시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04 20: 55

KIA 타이거즈 팻딘(29)이 패전 위기는 모면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팻딘은 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07구 9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패 없이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팻딘은 1회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2사 후 아쉬움이 남았다. 이상호를 유격수 땅볼, 김성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나성범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스크럭스와의 1B 1S 승부에서 3구 135km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이후 모창민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어렵사리 마무리 지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아갔다. 2회 선두타자 박석민을 삼진 처리한 뒤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종욱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잡았고 정범모를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마감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이상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성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을 삼진, 스크럭스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4회 역시 선두타자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노진혁은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1루 주자는 2루 진루. 2사 2루에서 이종욱은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정범모를 상대로 3B 1S에서 142km 속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3실점 째. 이후 이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성욱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나성범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스크럭스에 다시 빗맞은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모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위기는 극복했다. 
타선이 3-3으로 겨우 동점을 만들었고 5회까지 100개를 던진 팻딘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석민과 노진혁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재율에 2루타를 허용한 팻딘. 결국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김윤동으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윤동은 2사 2루에서 첫 타자 정범모를 상대했다. 2루 주자 이재율에 3루 도루를 허용했고 정범모는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지석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6회초가 종료된 현재 3-3으로 맞서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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