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선발 유희관이 2회도 버티지 못하고 1⅔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영하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 투수. 타선에선 양의지가 7회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 톱타자 최주환도 추격 솔로포 포함 4타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라이벌전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나중에 나온 이영하가 정말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양의지도 투수와 호흡이 좋았고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4버타자 김재환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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