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첫 번째 맞대결을 짜릿한 재역전극으로 완성했다.
NC는 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IA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15승20패를 기록했고 KIA는 충격의 2연패로 14승18패에 머물렀다.

NC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NC는 1회초 2사 후 나성범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KIA 선발 팻딘의 13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곧장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1사 후 김선빈의 우익선상 3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추격했다. 이후 최형우의 좌익수 방면 빗맞은 안타로 1사 1,3루로 기회를 이었고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5회초 다시 깨졌다. 5회초 선두타자 정범모가 팻딘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NC로 트레이드된 이후 첫 홈런포였다. 3-2로 NC가 앞서갔다.
그러나 KIA는 승부의 추가 기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5회말 이명기와 버나디나의 연속 안타, 그리고 이명기의 3루 도루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내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흠이었다.
하지만 6회말 KIA는 앞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6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NC 선발 정수민의 131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민식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명기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5-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NC는 9회초 나성범이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내며 추격했고 2사 후 박석민의 안타에 이어 노진혁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재율의 적시 3루타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선발 팻딘이 5⅓이닝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선빈과 안치홍, 이명기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마무리 김세현이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는 선발 정수민이 역투를 펼쳤지만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9회초 나성범의 홈런을 시작으로 대거 점수를 뽑아내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