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극장가를 뒤 흔들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전국 41만 9,343명을 동원하며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개봉 11일째인 5일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 기간 700만 돌파 신기록을 추가했다.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여전히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어린이날을 포함한 이번 주말 연휴에도 흥행 릴레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흥행 돌풍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월드와이드 수익 10억 달러(우리돈 약 1조 7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개봉 10일 혹은 11일째인 5일 밤이나 6일 오전 월드와이드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써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기록을 넘고 역대 최단 10억 달러 돌파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개봉 12일 만에 전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를 돌파한 34번째 작품이다. 마블 작품 중에는 ‘어벤져스’와 ‘어벤져스: 에이지오브 울트론’ ‘블랙 팬서’ ‘아이언맨3’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이은 6번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이 같은 성적은 심지어 아직 중국에서는 개봉하기 전에 이뤄낸 것. 이 같은 추세라면 월드와이드 수익 20억 달러 돌파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이제까지 전세계 흥행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은 ‘아바타’(27억 8800만 달러)와 ‘타이타닉’(21억 8700만 달러) 그리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억 6800만 달러) 단 세 편이다.
이처럼 전 세계에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국내에서는 천만 관객 그리고 전 세계에서는 월드와이드 2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해 전 세계 영화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스틸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