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ML 역대 4번째 3000안타-600홈런 위업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5 12: 33

LA 에인절스 앨버트 푸홀스(38)가 개인 통산 3000안타 위업을 세웠다. 600홈런에 이어 3000안타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다. 
푸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회 안타를 치면서 통산 3000안타 위업을 세운 순간이었다. 
푸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000안타에 1개만을 남겨뒀다. 1회말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푸홀스는 4회에는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볼넷을 골라냈다. 5회 마침내 3000안타가 터졌다. 마이크 리크의 싱커를 받아쳤고 공은 우익수 앞으로 떨어졌다. 푸홀스는 1루를 밟은 뒤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기쁨을 누렸다.

3000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32번째 대기록. 현역 선수로 푸홀스보다 더 많은 안타를 기록한 현역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3089개),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3075개) 뿐이다. 이치로는 이날 남은 시즌 시애틀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돼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 
푸홀스는 개인 통산 620홈런을 기록한 거포이기도 하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00안타-60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는 행크 애런(3771안타·755홈런), 윌리 메이스(3283안타·660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3115안타·696홈런)에 이어 푸홀스가 4번째에 빛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1999년 드래프트에서 13라운드 전체 402순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명을 받은 푸홀스는 2001년 데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2005·2008·2009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2009~2010년 2년 연속 홈런왕. 올스타 10회, 실버슬러거 6회 수상을 자랑한다. 
지난 2012년 LA 에인절스로 FA 이적한 뒤 크고 작은 부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중심타자로 건재를 알리고 있다. 데뷔 18년, 2605번째 경기에서 3000안타 위업을 세우며 빅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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