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이하 어벤져스3)가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돌파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727만 6301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5일 국내 개봉해 11일 만에 이룬 성과이다.
5월의 황금연휴가 시작된 오늘(토요일)부터 대체 휴일인 7일(월요일)까지 3일 내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개봉한 ‘어벤져스3’가 주말 하루에만 100만 관객씩 동원해왔기 때문에 연휴 3일간, 이 같은 기록이 지속된다면, 천만 돌파가 가능하다. 현재 수치로 보면 천만 돌파까지 약 273만 관객이 남아있다.

연휴가 되자마자 흥행 신기록을 더한 ‘어벤져스3’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올해 최고 흥행작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름값답게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뿐만 아니라 역대 외화 중 최대 오프닝, 역대 마블 사상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등 기존의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우며 왕좌를 차지했다.
역대 전 세계 박스오피스 TOP3 ‘어벤져스1’와, 국내 마블 작품 최초 천만 영화에 등극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단 두 편만으로 어벤져스 신드롬을 만들어냈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기에도 충분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개봉 2주 연속 국내외 신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및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휴 또 한 번의 흥행 포텐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된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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