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김태형 감독 "유희관 무기한 2군행, 이영하-현도훈 선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05 12: 58

올 시즌 부진한 두산 유희관이 2군으로 내려갔다. 기약 없는 2군행이다. 
두산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유희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유희관은 올해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을 거듭했다. 전날인 4일 LG전에서 1⅔이닝 6실점으로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LG전에 앞서 유희관의 말소 소식을 묻자 "안 되겠다 싶어서 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정도 2군에서 조정기를 갖는지'를 묻자 "기간이 없다. (선발진)에 누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기회가 가지 않겠나. 2군에서 준비하면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의 부진 원인에 대해 김 감독은 "자기 공을 던지는데 타자들이 잘 친다. 투수의 실투가 다 맞는 것은 아닌데, 유희관의 실투는 다 맞아나간다. 공 회전수가 줄고, 체인지업의 각이 밋밋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희관이 빠진 선발 자리에는 젊은 투수들이 나선다. 김 감독은 "당분간 이영하가 대체 선발로 나가고, 현도훈도 임시 선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선발 로테이션 복안을 드러냈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한 이용찬이 복귀하기 전까지 현도훈이 한 차례 선발로 나설 전망. 현도훈은 다음 주 화요일 선발로 준비 중이다.  
이영하는 지난 달 29일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고, 4일 LG전에서 유희관이 2회 도중 조기 강판된 후 5.1이닝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현도훈은 전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투수다. 일본 교토고쿠사이고-일본 큐슈교리츠대를 졸업, 2018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 등판, 10⅓이닝을 던지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현도훈에 대해 “지난해 가을부터 꾸준히 준비했던 투수다. 138~140km 구속이 나왔다. 선발을 준비했던 선수라 길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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