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알버트 푸홀스(38·에인절스)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4연승 질주를 달렸다.
에인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4연승과 함께 20승(12패) 고지를 밟았다. 시애틀은 시즌 13패(18승)째를 당했다.
이날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푸홀스는 5회 안타를 치면서 통산 3000안타 위업을 달성했다.

3000안타는 역대 메이저리거 32번째 기록으로 푸홀스는 역대 4번째 600홈런-3000안타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연속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2경기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3할3푼9리가 됐다.
푸홀스의 대기록 달성과 '루키'의 맹타 속 에인절스는 투·타 조화를 이루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푸홀스의 볼넷 뒤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 안드렐튼 시몬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에인절스은 루이스 발부에나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콜 칼훈이 병살타를 쳤지만, 그사이 오타니가 홈을 밟으면서 에인절스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 마이크 트라웃의 안타 안타 뒤 푸홀스와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더한 에인절스는 8회초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칼훈의 삼진과 르네 리베라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초 찬스는 무산됐지만, 9회초 1사 2,3루에서 푸홀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5-0으로 달아났다.
9회초 에인절스는 짐 존슨이 무실점으로 시애틀 타선을 막아내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게릿 리처드는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시애틀의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는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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