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이 '어린이날 더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재환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후 최주환이 좌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다. 높이 뜬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좌익수 김현수와 서로 잡으려다 낙구 지점을 놓쳤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LG 선발 윌슨을 상대로 밀어쳐서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2번째 어린이날 더비에서 쏘아올린 축포였다. 시즌 10호. 3년 연속 두 자리 숫자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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