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가 QS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슨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3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7회 교체돼 패전 위기다.
1회 수비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실점했다. 2사 후 최주환이 친 타구는 좌익수 방면, 유격수 오지환과 좌익수 김현수가 동시에 달려갔지만 마지막 순간, 아무도 잡아내지 못했다.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서로 충돌할 뻔 하다가 타구를 놓쳤다. 기록은 2루타. 이어 김재환에게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
2회 오재원과 오재일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류지혁을 내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앞 타석에서 홈런을 친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 양의지는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2사 후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폭투로 주자는 3루까지. 류지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3점째를 허용했다. 5회에는 삼자범퇴. 1~3번 상위 타순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6회 김재환와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오재원의 번트 타구가 뜨면서 투수 뜬공 아웃, 재빨리 2루로 던져 더블 아웃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투수 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온 뒤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6회까지 책임졌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