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터' 안톤 달스트롬의 실력에 놀랐지만, 조성주는 역시 조성주였다. GSL 코드S 16강에 1번 시드로 올라간 조성주는 젠스터의 실력을 칭찬하면서 16강에서 4프로토스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조성주는 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2' 코드S 32강 F조 백동준과 승자전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조성주는 GSL 코드S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조성주는 "32강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첫 상대 젠스터를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어렵게 풀어갔다. 첫 경기로 집중력을 많이 끌어올려서 승자전서 백동준 선수를 쉽게 이긴 것 같다"라고 16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첫 상대였던 '젠스터' 안톤 달스트롬에 대해 그는 "생각했던 것 보다 잘했다. 사실 준비를 많이 안했는데 너무 잘해서 놀랬다. 잘하는 선수다. 외국 선수들이 점막을 잘 펴서 까다롭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승자전은 세트마다 첫 예언자를 잡을 때 '이겼다'라고 생각했다. 마음 편하게 하면서 16강에 올라갔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주는 16강 조지명식에서 1번 시드를 받았다. 생각하는 조지명과 관련해 그는 "8강에 쉽게 올라가는 조 편성을 생각했는데 올라간 상대들을 보니 쉬운 선수가 없다. 자신있는 종족전 위주로 구성할 계획이다. 그런데 프로토스가 너무 많다. 4 프로토스조를 하나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주는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주말인데도 데려다 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김)도욱이형 (조)성호형 (장)현우 형이 도와줘서 이긴 것 같다"라고 팀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