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시즌 첫 승 기회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닝마다 깔끔하지 못했던 이닝의 마무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임기영은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임기영은 시즌 첫 승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1회를 제외하고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으로 2아웃을 잡고 흔들리면서 더 많은 이닝을 끌어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타선의 초반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임기영이었다. 1회 이재율을 2루수 땅볼,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 노진혁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에는 나성범을 삼진, 모창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말까지 타선은 6점을 임기영에게 지원했다.
그러나 3회부터 조금씩 흔들렸다. 2사 후 위기를 맞이한 것이 컸다. 도태훈을 중견수 뜬공, 정범모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2사 후 이재율에 우전 안타, 김성욱에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노진혁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나성범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2실점 째. 하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모창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에도 박석민을 3루수 땅볼,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2사 후 위기에 몰렸다. 2사 후 도태훈에게 몸에 맞는 공, 정범모에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의 위기가 됐지만 이재율을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에도 2사 후 주자들을 내보내면서 어렵게 이닝을 풀었다.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 노진혁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후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5회를 마무리 짓고 승리 투수 자격을 얻었다.
임기영은 5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 짓고 6회부터 공을 유승철로 투수를 교체했다.
KIA가 6회 현재 6-2로 앞서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