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불방망이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5차전에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승을 달렸다.
전날 홈런 4방 포함 장단 15안타, 11득점을 올린 넥센은 이날 역시 화끈한 공격을 터트렸다.
KT가 1회말 선취점을 낸 가운데 넥센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장영석과 송성문이 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시동을 걸기 시작한 넥센은 4회초 집중력을 과시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회초 송성문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찬스를 잡은 넥센은 김혜성, 박동원, 이정후, 임병욱이 쉬지 않고 안타를 쳤다. 점수는 6-1로 벌어졌고,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넥센은 4회 5득점을 내며 7-1로 달아났다.
후반으로 넘어갔지만, 넥센의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7회초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난 KT는 8회초 김혜성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9점 째를 냈다. 마지막 9회초 김지수가 출루에 성공한 뒤 장영석과 송성문이 다시 한 번 연속 안타를 치면서 10-1로 점수를 벌렸다.
이날 넥센이 친 안타는 총 15개.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타자가 전원 안타를 쳤다. 장영석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송성문, 김혜성, 박동원이 2안타로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10득점을 올리면서 넥센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염을 뽐냈다. 특히 이번주 5경기에서 55득점을 기록하며 식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넥센은 타자들의 화끈한 타격감 속 최원태가 6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김동준, 오주원, 김선기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0-1 승리를 지켜냈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