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군이 6연승과 함께 남부리그 1위를 질주했다.
한화 2군은 5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재조정을 위해 2군에 내려온 윤규진이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자책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고, 최진행이 3회 결승타를 터뜨리며 투타에서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1군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 끝에 지난달 23일자로 엔트리 말소된 윤규진은 이날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가졌다. 5이닝 92구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2회 수비 실책에서 시작된 비자책점을 빼면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권혁이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던졌다. 이어 김경태가 2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줬을 뿐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 마무리로 심수창이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도 1회초 이도윤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정경운이 우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했다. 1-1 동점으로 맞선 3회초에는 정경운이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한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이날 결승타.
1번 유격수 이도윤, 3번 3루수 정경운이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8번 포수 엄태용은 4타수 4안타로 모처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한화 2군은 지난달 28일 춘천 상무전을 시작으로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13승9패1무 승률 5할9푼1리로 퓨처스 남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5위(42승47패7무·.472), 2017년 4위(44승46패5무·.489)에 이어 올해도 순위와 승률이 상승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