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로사리오 3안타, 日 진출 첫 4타점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05 19: 34

드디어 침묵을 깼다. 홈런은 없었지만 4타점 경기로 반등을 알렸다. 
한신 타이거즈 윌린 로사리오(29)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4타점 경기를 펼쳤다. 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8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주니치 선발 오넬키 가르시아에게 좌측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을 이끈 로사리오는 3회에도 1사 2루에서 가르시아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와 6회에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지만 8회 1사 2루에서 후지시마 겐토에게 좌측 1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사리오의 활약 속에 한신은 주니치를 7-2로 꺾고 센트럴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일본 진출 이후 3안타 경기는 3번째이지만 4타점 경기는 처음이었다. 종전에는 2타점 경기 두 번이 최다. 무엇보다 5월 첫 3경기 12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것이 의미 있다. 시즌 타율을 2할5푼9리로 끌어올리며 14타점을 마크했다. 홈런은 2개. 아직까지 기대이하 성적이지만 슬로 스타터라 5월 이후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팀 내 히어로에도 선정됐다. 로사리오는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4번은 많은 책임이 있는 자리다. 매일 최선을 다하며 4번의 책임감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 한신 팬들에겐 "예의 바르게 부모님 말을 잘 따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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