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에 빠진 LG가 선발 차우찬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홈 경기를 치른다. 6연패 탈출은 물론 '어린이날 더비' 3연전에서 이미 2경기를 패한 터라 스윕을 막아야 한다.
차우찬의 임무가 막중하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7.03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훈련이 늦어지면서 시즌 초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직구 구속이 아직 140km 초반에 그치면서 제구가 안정적으로 되는 날에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는 날에는 난타 당하는 기복이 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승-패-승-패-승-패를 번갈아 하고 있다. 지난 1일 한화전에서 홈런 3방을 맞으며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했는데, 7번째 등판인 두산 상대로는 승리를 따낼 차례다. 잠실경기라 기대도 된다.
차우찬은 올해 잠실에서 치른 3경기에서는 3전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았다. 원정 성적(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2.21)과는 대조적이다.
4할타자 양의지(23타점, 타율 .402)와 올 시즌 타격감이 좋은 최주환(33타점, 타율 .309) 그리고 최근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는 4번타자 김재환(10홈런)을 잘 막아내야 한다.
두산 선발은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은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출발이 좋다.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라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최근 6경기에서 모두 QS 행진을 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통산 LG 상대로는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10이다. 모두 롯데 시절 성적이고, 지난해는 상대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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