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없어 호투한 뷸러 선발진 잔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06 07: 47

류현진(31)의 부재가 워커 뷸러(24)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MLB.com과 인터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겪고 있는 류현진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다는 것과 워커가 잘 던졌던 사실에 근거해 우리는 워커가 계속 선발진에 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뷸러는 5일 6이닝 3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노히트 승리에 기여했다. 2015년 다저스에 지명된 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술)을 받은 뷸러가 본격적으로 다저스 투수진에 합류하게 된 것.

작년에 불과 98이닝을 던졌던 뷸러는 올 시즌 팔꿈치 수술의 영향으로 투구수 관리를 받고 있다. 한 시즌 소화이닝도 135-150이닝으로 제한된 상황. 그는 올 시즌 29이닝을 던졌다. 아무래도 뷸러가 계속 선발진에서 던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일시적 조치도 보인다.
로버츠는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는 야구를 이겨야 한다. 일단 기회를 주고 나중에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지금 그 투구수 제한으로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일단 뷸러를 당겨서 쓰고 부상위험은 나중에 고려한다는 말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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