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맞선→김창완"..'예쁜누나' 손예진, 고구마는 이제 그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06 10: 29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이 이별 위기에 놓였다. 현실적 위기 앞에서 흔들리기 시작한 두 사람은 달라질 수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12회에서는 엄마 미연(길해연 분) 때문에 선을 보러 나가는 진아(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아는 미연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다 준희(정해인 분)의 누나인 경선(장소연 분)과 그의 아버지(김창완 분)를 만나게 됐다. 경선은 "준희부터 정리하고 만나라. 우리 남매가 진짜 널 위해 존재하는 줄 아느냐"며 진아에게 분노했고 이 사실을 준희에게도 알렸다. 

이후 진아는 준희에게 "엄마 부탁 한 번만 들어주면 다음부턴 부탁 안 하실 것 같아서 마지못해 나간 맞선이다"라고 설명하며 "근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바보다"라고 자책했다. 이에 준희는 진아에게 미소를 지어줬고 두 사람의 오해는 그렇게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진아의 답답한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앞서 우연히 마주친 경선, 준희의 아버지와 명함을 교환한 그는 "집에 간다"는 거짓말로 준희 몰래 그의 아버지를 만나려고 한 것. 앞서 준희는 아버지를 향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그와의 만남을 강하게 거부한 바 있다.
결국 진아가 자신 몰래 아버지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준희. 더욱이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우리 여기까지 하자"라고 말하는 진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불안함을 가중시킨 상태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온 두 사람의 이별이 암시됐기 때문이다.
특히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가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닌, 진아의 섣부른 생각과 행동 때문에 벌어졌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는 평. 이에 '예쁜 누나'를 통해 '국민 누나'에 등극,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손예진이 하루빨리 고구마가 아닌 사이다 행보를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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