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궂은 봄비로 인해 6일 KBO리그 프로야구가 3경기 취소됐다.
KBO는 6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6차전 경기가 우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4번째, 삼성은 2번째 경기 취소다.
이어 수원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넥센과 KT의 시즌 6차전도 우천취소가 확정됐다. 돔구장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넥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우천취소를 경험하게 됐다.

오후 2시반 무렵 롯데-SK 경기가 열릴 예정인 문학구장도 취소가 결정됐다. 30분 지연 시작을 준비했으나, 비가 다시 내리면서 그라운드 사정이 악화돼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 김시진 감독관은 "경기를 치러보려 했으나, 그라운드 사정이 너무 안 좋아 어쩔 수 없다"고 취소 결정를 설명했다.
한편 잠실구장의 두산-LG 경기는 그라운드 정비 관계로 오후 2시반으로 지연 시작이 결정됐으나 다시 비가 내리면서 조금 더 지연됐다. 오후 3시에 플레이 볼이 됐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된 NC-KIA 경기는 2회초를 앞두고 비가 내리면서 우천 중단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