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13피안타 수모' 차우찬, 4⅓이닝 9실점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06 16: 29

LG 차우찬이 연패 스토퍼가 되는 데 실패했다. 
차우찬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4⅓이닝을 던지며 개인 1경기 최다 피안타 불명예(13안타)를 안았다. 종전 기록은 삼성 시절 2015년 기록한 11피안타였다. 2-8로 뒤진 5회 1사 3루에서 강판됐고, 후속 투수의 내야 땅볼 때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차우찬은 1회 아찔한 위기를 수비 덕분에 모면했다. 1사 후 허경민을 안타,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재환이 친 타구는 홈런성 타구, 좌익수 김현수가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해서 잡아내며 펜스에 부딪혔다. 양의지는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2회 실점했다. 김재호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오재일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2아웃을 잡은 뒤 정진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다시 위기. 최주환 안타, 양의지 안타, 김재호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앞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친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한 숨 돌렸다. 그러나 오재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0-4로 뒤진 4회 정진호에게 안타, 1사 후 최주환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또 위기. 김재환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했다. 
5회 선두 김재호에게 안타, 오재일의 2루수 땅볼(기록은 내야 안타) 때 2루수 박지규의 2루 악송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3루쪽 외야 펜스까지 굴러가는 바람에 주자는 홈까지 들어왔다. 타자주자는 2루까지. 1사 3루에서 김인태에게 우전 적시타, 정진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스코어는 2-8까지 벌어졌다.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1사 3루에서 이동현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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