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와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가 1년 간의 공개 연애를 끝내고 정식 부부가 됐다. 아름다운 결혼식을 진행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오는 11월 2세를 품에 안으며 부부가 된다. 두 사람에게 2018년은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양가 친척, 지인 총 100명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축가는 윤종신과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손태진이 불렀으며, 사회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민정, 김기방, 김기두, 김성은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하객 축의금도 받지 않았으며, 태교를 위해 신혼여행도 떠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열애 인정부터 결혼, 임신 발표까지 매번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두 사람은 결혼식만큼은 경건하게 치르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는 설명이다.

또한 입덧이 심해 신혼여행을 포기하게 된 한채아는 최근 SNS를 통해 "세상 모든 엄마들을 존경한다"며 임신으로 인해 새롭게 깨닫게 된 바를 전하기도 했다.
4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해 3월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리고 1년이 넘게 별 탈 없이 공개 연애를 이어오던 중 지난 3월 결혼을 발표, 많은 이들의 축하를 얻었다.

결혼을 한 달 여 앞둔 지난 4월에는 임신 소식을 알렸다. 부부의 연을 맺는 것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부모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는 것. 평생의 반려자를 얻게 됨과 동시에 2세라는 기쁨을 품에 안게 되는 두 사람에게 2018년은 최고의 한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차세찌는 자신의 SNS에 "나도 이제 5월이면 유부남이고 11월이면 아빠가 되네. 뭔가 감회가 새로우면서 책임을 지어야 하는 내 가족을 만드는 것이 남자로서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6년이라는 시간을 만나면서도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 이런 모든 것들을 할 수 있게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한채아를 향한 남다른 사랑과 애정을 고백했다.
인생 최고의 날을 맞이하게 된 한채아와 차세찌는 이제 '인생 제 2막'을 열며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부부로,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로 기쁨의 날들을 보내게 될 두 사람이 앞으로도 '꽃길'만을 걸어갈 수 있기를, 또 그 행복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하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차세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