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멀티 홈런+20안타' 두산, LG 3연전 스윕...LG 7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06 18: 08

 두산이 LG와 '어린이날 더비'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쓸어담았다. LG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0안타를 폭발시키며 13-5 대승을 거뒀다. 오재일이 홈런 2방 등 4안타 4타점, 톱타자 정진호도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개막전을 제외하고 7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가며 6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 선발 차우찬은  4⅓이닝 동안 13피안타 9실점으로 난타당했다. 개인 1경기 최다 피안타 불명예(13안타)를 안았다. 종전 기록은 삼성 시절 2015년 기록한 11피안타였다. 
두산은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선두 김재호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오재일이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회는 최주환 안타, 양의지 안타, 김재호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재원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4-0 리드. 
4회에는 정진호의 안타, 1사 후 최주환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오재일의 2루수 강습 땅볼(기록은 내야 안타) 때 2루수 박지규의 2루 악송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3루쪽 외야 펜스까지 굴러가는 바람에 주자는 홈까지 들어왔다. 타자주자는 2루까지. 1사 3루에서 김인태가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정진호가 우중간 3루타를 8-2로 달아났다. 차우찬에 이어 이동현이 올라왔고, 내야 땅볼로 9-2가 됐다.
두산은 6회 오재일이 이동현 상대로 또다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0점째를 채웠다. 8회에도 오재일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탰다. 
LG는 0-5로 뒤진 4회 채은성이 린드블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6회 2사 1,2루에서 채은성이 좌월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3-13으로 크게 뒤진 8회 채은성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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