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수원 FC를 상대로 서보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며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6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2 1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4연승을 달린 승점 22점(6승 4무)의 성남은 K리그2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먼저 앞서간 것은 수원 FC였다. 수원 FC는 전반 30분 이승현이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성남의 연제운의 몸을 맞고 자신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성남이 거세게 반격했다. 주현후-문상운의 공격진이 수원 FC를 괴롭혔다. 결국 후반 26분 서보민이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골 이후 성남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결국 후반 44분 이학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서보민이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키며 성남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성남은 K리그1, K리그2 통틀어 유일한 무패 팀으로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한편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는 알레망-김진규-발로텔리가 사이 좋게 한 골 씩을 넣으며 안산 그리너스를 3-1로 완파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아산 무궁화도 안현범의 멀티골을 앞세워 FC 안양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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