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하면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IA는 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승으로 NC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16승18패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 KT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2연패로 루징시리즈, 시즌 15승22패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뽑았다. 1회말 2사 후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NC의 백투백 홈런에 대응해 KIA의 방망이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후 안치홍의 볼넷,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김주찬의 우익선상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나지완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이범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명기의 재치있는 번트 안타와 2루 도루,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김주찬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면서 5-2로 달아났다.
5회에도 KIA 타선은 폭발했다. 5회 이범호와 김민식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7회초 모창민의 2루타와 이상호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정범모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가 되받아쳤다. 7회말 2사 후 김민식, 이명기의 연속 안타, 버나디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 최형우의 적시 2루타를 묶어 3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KIA는 선발 헥터가 7이닝 3실점 역투로 한 달 만에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면서 폭발했다. 김선빈, 안치홍, 최형우, 김주찬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이범호는 결승타와 쐐기포 포함해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한편, NC는 선발 로건 베렛이 4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타선 역시 헥터를 공략하지 못했다. 정범모와 나성범 만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