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일이 한 경기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해결사가 됐다.
두산 오재일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LG 선발 차우찬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6회 불펜 이동현 상대로 또다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홈런 2방 모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갔고, 비거리는 나란히 130m였다. 8회 1타점 2루타까지 이날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재일은 경기 후 "타석에서 강하게 치려 하기 보다는 힘을 빼고 정확하게 맞히려고 한 것이 좋은 타구로 연결됐다"며 "(최근 부진했는데) 타격 코치님과 고민하고 열심히 노력한 것이 조금씩 효과가 나오고 있다. 타석에서 투수와의 타이밍을 맞추는 데 더 공부하고 있다. 오늘은 실투가 많이 와서 운이 좀 따른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매 타석 소중히 생각하고 집중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