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와 제자 4인방이 웃음과 감동을 안겼ㄷ다.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자신이 지금 죽는다면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윤은 "같이 탕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남자들은 같이 목욕을 하면서도 우정을 다지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바다는 어떠냐. 우리 마누라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바다가 있는데 일출이 너무 좋다"고 말해 제자들은 당황했다.

이어 이승기는 "할머니를 못 뵌 지 4년 됐다. 속초에 살고 계시는데, 전역 후 찾아뵈려고 했는데, 일을 하는 바람에.."라고 했다.
이에 차인표는 "그럼 가자. 오늘 일찍 자고 새벽 4시에 출발하자"고 말했다. 이승기는 당황하며 "우리 할머니니까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제작진 역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다음날 10시 옹알스 공연 리허설이 있었기 때문. 차인표는 "우리가 피곤한 건 잠깐이자만, 할머니 기억에 평생 남을 거다"고 말했다.
결국 속초행을 결정지었고, 이승기는 할머니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할머니는 기뻐하며 "아침 준비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차인표와 제자들은 새벽에 속초에 도착했고, 일출을 보며 감격에 젖었다.
이어 이승기 할머니댁을 찾았고, 할머니는 모두를 손자처럼 맞아주셨다. 이승기는 "방송에서 할머니를 보니 또다른 감동이 느껴진다"며 할머니를 안아드렸다. 이어 그는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해 할머니를 기쁘게 했다.
제자들은 할머니 앞에서 그날 자선 공연 오프닝 무대에서 할 '샤방샤방'을 불렀다. 이승기는 유독 긴장하며 "친할머니 앞에서 부르는 게 너무 긴장된다"고 했다. 무대 후 할머니는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매운탕과 대게찜을 준비해 맛있는 아침을 대접했다.
먼저 자리를 떠야했던 차인표는 끝까지 매운탕을 놓치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제자들은 할머니와 아쉬운 이별을 했다. 이승기는 "연락드리겠다"며 할머니와의 이별을 섭섭해했다.
서울에 올라온 제자들은 차인표와 함께 오프닝 무대에 섰고, 다섯 사람은 연습량에 비해 완벽한 호흡으로 박수를 받았다. 병원에서 한 자선 공연은 환장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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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