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이 스키까지 섭렵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마법사'에서는 에스토니아에서의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로네는 에스토니아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특히 에스토니아식 아침식사를 대접받았고 , 신기한 음식들로 가득찬 식탁에 멤버들은 군침을 흘렸다. 하지만 유독 서양식 팬케이크를 낯설어하던 기준은 에릭이 먹는대로 따라하며 아침식사를 마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멤버들은 에스토니아 수도라 불리는 오테패에서 겨울 스포츠를 정복하라는 다음 미션을 받게됐다. 에스토니아 국민영웅인 겨울사나이, 야크마에를 찾아야한다는 것. 멤버들은 차틀 타고 이동했고, 그가 있다는 스키리조트에 도착했다.
하지만 찾는 야크마에는 없고 스키점프대 뿐이었다. 에릭남은 스키점프대와 가까워지자 불안감에 싸였다. 수로와 기준 역시 뚫려있는 바닥에 겁이 질렸고, 온 숲이 한 눈에 들어오는 높이에서 무서움에 떨었다. 입이 바싹바싹 마른지 침만 꿀꺽 삼켰다. 이때 에스토니아 스포츠 영웅인 야크마에와 조우했다. 선수 관리자로 재직 중인 그는 스키점프대에서 소리만 자리고 있는 세 사람을 빤히 쳐다보더니, 결국 스키점프대 운동을 포기, 대신
크로스 컨트리 스키를 하자고 제안했다.
에스토니아 올림픽 영웅과의 '크로스컨트리'를 할 생각에 멤버들은 들뜬 마음을 보였다. 하지만 스키신는 것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특히 스키를 처음 타본다는 기준은 어떻게 신어야하는지 고민, "서있지도 못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우여곡절끝에 크로스컨트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곧잘 따라하는 에릭남과 달리, 수로와 기준은 허우적댔다. 이동하는 것조차 힘든지 계속해서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2단계 코스를 배워야하는 단계, 가볍게 이를 시범보이는 야크마에를 보며 기준과 수로를 걱정, 이와달리 우등생으로 꼽힌 에릭남은 오르막길도 막힘없이 전진하며 만능막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모두의 예상처럼 기준이 복병이었다. 다소 경직된 자세로 처음타는 스키를 익히던 기준을 보며 김수로는 "80대 할머니같았다 "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마지막 미션은 직선 오르막길을 활주하는 것이었다. 계속해서 연습에 몰두했지만 실력은 나아지지지 않아 계속해서 넘머어져야했다. 에릭은 마지막 미션 역시 제대로 마스터했고, 야크마에 가족들과 대결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대결을 받은 상황에 멤버들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고, 눈처럼 소복히 쌓인 추억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뛰어난 스키실력을 뽐내며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막내, 에릭남의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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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지의마법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