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와 차범근 감독의 아들 차세찌가 스타 동료들의 축하 속에 부부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 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년 2개월의 공개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으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이날 100여명의 하객이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을 축하했다.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이 축가를 불렀고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사회를 봤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범근 감독, 차두리 부자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함께 경기를 중계한 인연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채아의 절친 이민정, 강예원, 김기두를 비롯해 김성은, 김기방, 태항호 등 친분이 있는 스타들과 소속사 식구들이 참석했다.

강예원은 “너의 결혼식, 꽃, 축복, 기도”라는 글과 결혼식장 사진을 게재했고 김기두도 “결혼 축하해 한채아. 행복하게 살아”라고 축하했다. 박술녀 한복디자이너도 “참 멋진 차세찌 신랑, 아름답고 예쁘고 지혜로운 배우 한채아 신부 혼인잔치날.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길 두 손 모아 빕니다”라며 한 채아의 한복자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채아, 차세찌는 기쁜 마음으로 찾아준 하객들에게 부부는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축의금을 거절한다는 뜻을 전한 것.
이날 결혼식은 가족, 친지, 가까운 동료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 만큼 취재진의 접근도 일체 차단했다. 한채아, 차세찌 결혼식을 앞두고 완벽한 철통보안이 이뤄졌다. 경호 인력이 예식장 앞에서 주변을 철저히 통제한 채 결혼식이 진행됐다.

4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해 3월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1년여 동안 공개 연애를 이어오던 중 지난 3월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어 4월에는 한채아와 차세찌가 겹경사를 맞은 소식이 전해졌다. 한채아가 임신소식을 알린 것. 당시 임신 6주차였던 한채아는 오는 11월 엄마가 된다.
당시 차세찌는 “나도 이제 5월이면 유부남이고 11월이면 아빠가 되네. 뭔가 감회가 새로우면서 책임을 지어야 하는 내 가족을 만드는 것이 남자로서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며 “6년이라는 시간을 만나면서도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 이런 모든 것들을 할 수 있게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기쁜 마음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결혼식을 마친 후 신혼여행 대신 신혼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차세찌 SNS, OSEN DB, 박술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