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가 '롸잇나우' 가르침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승기의 할머니를 뵙기 위해 속초행을 전격 결정한 차인표. 그의 결정은 옳았다. 할머니는 4년만에 찾아온 이승기에 행복해했고, 이승기 역시 처음으로 "사랑해요"라고 할머니에게 말할 수 있었다. 양세형 역시 어머니에게 전화해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차인표와 함께 하는 제자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의 모습이 담겼다. 차인표는 동생의 죽음을 통해 "지금 하고 싶은 말, 일은 당장하자는 모토가 생겼다"고 말했다. 동생 생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던 것.
이날 차인표는 제자들에게 당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물었고, 이승기는 "할머니가 속초에 사시는데 못 뵌 지 4년이 됐다. 전역 후 바로 일을 하는 바람에 시간이 나지 않았다. 할머니가 멀미가 심해서 서울에 오시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바로 속초행을 결정했고, 다음날 새벽 차인표와 이승기는 속초로 떠났다. 10시에 자선 공연 리허설때문에 돌아와야 했지만, 마음만은 가벼웠다. 할머니 역시 이승기가 찾아간다는 말에 좋아했다.
이승기는 할머니와 오랜만에 재회했고, 할머니는 버선발로 나와 이승기와 출연진들을 맞았다. 이승기는 할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처음으로 하고, 처음으로 할머니 앞에서 노래도 불렀다. 할머니는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에게 새벽 내내 준비했을 음식들을 내왔다. 차인표와 제자들은 할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이후 양세형은 엄마에게 전화해 "사랑해"라는 말을 하며 차인표의 가르침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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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