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임원희, 우울증 고백.."매일 걷기로 극복 중"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07 06: 50

 배우 임원희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가 스페셜 MC로 분한 가운데, 김종국이 갑진 매니저의 다이어트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는 서장훈과의 연결고리를 드러냈다. 신동엽은 "다녀왔다"고 돌싱임을 전했다. 임원희는 서장훈에게 "결혼 또 하고 싶은 생각있냐. 저는 아직까지 반반이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장훈은 "더 나이가 먹기 전에 아기를 한 명 갖고 싶은 생각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하나 정도는 갖고 싶다"고 답했다.

신동엽과는 같은 대학 동기라고. 신동엽, 류승용, 황정민, 안재욱, 임원희 전설의 90학번 멤버라는 설명이다. 임원희는 김건모에 대해 "그 전설은 들었다. 피아노로 여자들을 꼬셨다는 전설이다"고 전했고, 박수홍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잠깐 인연이 있었다. 제 결혼식에 왔었다. 웨딩업체 운영했던 곳에서 결혼했다. 인연이라면 인연이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운동 사랑은 유명하다. 앞서 그룹 워너원도 헬스장에서 그의 열정에 혀를 내두른 바다. 이번에는 갑진 매니저가 운동 파트너가 됐다. 3단 다이어트 지옥을 보여주며 운동 열정을 뽐냈다.
이에 VCR을 보던 임원희는 '다이어트하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안 하는 줄 아시더라. 의외로 다이어트를 많이 한다. 저는 운동을 매일 걷는다. 제가 살짝 우울증이 있는데 걸으면 그게 조금 나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국의 운동 명언 역시 터졌다. 김종국은 "돼지가 되더라도 건강한 돼지가 돼야 한다. 물 흐르듯이만 하면 살이 빠진다", "배고픔을 참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다이어트는 먹으면서 하는 거다",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삶을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 등 명언을 추가했다.
계단 오르기, 닭가슴살 셰이크 먹기, 스파르타 풋살이 3단 단계였다. 다이어트 첫 번째 지옥은 '계단 지옥'이었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로 시작했다. 지하 3층부터 옥상까지 무려 1050개의 계단을 오른 매니저는 바닥에 드러누웠는데, 김종국은 "엘리베이터 타고 쉬라"며 끌고 내려왔다. 두 번 반복한 매니저는 "다신 살 찌면 안 되겠다"고 말했는데, 김종국은 "세 번 더 오르면 된다"고 했다. '런닝맨' 경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숨죽이며 엘리베이터를 몰래 타려고 했던 매니저를 찾아낸 김종국은 다시 계단을 올랐다.
두 번째 지옥은 '셰이크 지옥'이었다. 김종국은 닭가슴살과 과일을 넣어 갈았다. 매니저가 반발하자 그는 "운동은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다"며 명언을 전하고 닭가슴살 셰이크를 만들었다. 매니저는 "시큼하고 이상한 것 같다. 갈았는데 이 사이에 닭 가슴살이 끼고 있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좋은 거다. 씹으면서 먹어야 한다"고 답했다.
세 번째는 스파르타 풋살이었다. 김종국은 "너무 좋다. 비가 오니까 지치지도 않는다"며 즐거워한 반면, 매니저 갑진은 힘겨워했다. 특히 김종국은 "갑진아"를 외치며 호랑이 선생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미운 우리 새끼'의 재미를 더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