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방' 카페지기들이 예상치 못한 맞선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선다방'에서는 3팀의 맞선 남녀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인나, 이적, 양세형, SF9 로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인나는 미소를 짓다가도 "좋다. 외롭다"라고 속내를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함께 모인 멤버들은 맞선 남녀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3살티를 준비해 시청자들을 군침 돌게 만들었다.

이들은 예약자 명단을 확인했고 "첫 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첫 번째 맞선녀의 취향을 고려해 세심하게 자리까지 신경 썼다. 이어 20대 후반 여성들이 받는 사회적 압박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첫 번째 맞선 남녀는 각자 꿈에 도전했지만 이를 이루지 못한 아픔을 지니고 있었다. 농구 스킬 트레이너남과 인테리어 기업녀로 일하고 있는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카페지기들은 "여자분이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대화를 잘 이어가는 걸 보니 호감이 있는 것 같다. 남자분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궁금하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등장한 맞선 커플은 외식업체남과 식품회사녀였다. 두 사람은 유럽에서의 유학 생활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특히 남자는 "꿈이 많아서 다양하게 일을 했다"며 다양한 주제를 꺼냈다.
이를 보고 있던 카페지기들은 "여자분이 리액션을 잘 해주신다"라며 칭찬했고 유인나는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대화가 많아야 꼭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공백도 대화의 일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마지막 맞선 커플인 학원 영어강사남과 타투 디자이너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적절한 농담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다방지기들은 이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방송 말미, 다방지기들은 첫 번째 커플을 서로 호감으로 예측했고 이는 그대로 들어맞았다. 이어 두 번째 커플은 서로 호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세 번째 커플은 남자는 호감, 여자는 호감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쌍방 호감으로 예측했던 유인나를 멘붕에 빠뜨렸다. / nahee@osen.co.kr
[사진] '선다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