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과 예능인 김영철이 제7의 멤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작별했다. 두 사람은 '1박2일' 멤버들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주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 행사의 달인 마지막 특집이 마무리 됐다. 홍진영의 등장으로 아침 행사까지 무사히 마쳤다.
황치열과 김영철은 아침부터 밤까지 3차례 행사를 쉴 새 없이 소화했다. 시종일관 에너지 넘쳤던 김영철까지도 방전 될 정도로 '1박2일'의 행사는 혹독했다. 하지만 김영철과 황치열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수많은 예능프로그램 출연했던 김영철과 황치열이지만 '1박2일'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황치열은 "김영철과 많은 방송을 함께 했는데, 이렇게 끝까지 받아주는 예능은 처음이다"라고 감탄했다.
'1박2일' 멤버들 역시 따스하게 김영철과 황치열을 대했다. 두 사람은 멤버 평가에서 김영철과 황치열을 각각 1위와 2위로 뽑으면서 실내취침을 선물했다. 함께 실내취침을 하면서 김영철의 본명을 부르면서 다정하게 불렀다.
'1박2일'은 10년 이상 이어진 시리즈로 시즌3 역시도 5주년을 앞두고 있다. 오랜 기간 수많은 게스트가 방문한만큼 게스트를 다루는 노하우 역시 남달랐다. 특별한 대우도 차별 대우도 없이 멤버들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만들었다.
그래서 황치열, 김영철과 이별은 더욱 애틋하고 아쉬웠다. 새벽 3시까지 이어진 녹화에서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던 만큼 그들의 활약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pps201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