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리뷰&프리뷰] 꿈 찾은 두린이, 목표는 '지금 이대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7 13: 00

두산 베어스가 '두린이(두산+어린이)에게 선물을 선사했다. 완벽하게 탄 상승세. 부상병도 돌아오고, 부진했던 선수도 깨어나기 시작했다. 지금의 기세를 잇는 것이 목표다.
▶REVIEW-'10년 만에 어린이날 싹쓸이' 두린이가 웃었다
우천으로 한 차례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KT와의 주중 3연전은 1승 1패로 마쳤다. 첫 날 린드블럼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치국과 함덕주가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우천으로 한 차례 휴식을 취한 가운데, KT와 연장 11회 혈투를 펼쳤고, 2-3으로 패배했다. 불펜 소모 속 패배는 했지만, 김정후의 5년만에 타석 복귀는 볼거리로 남았다.

어린이날 3연전. 지난해 두산은 LG에게 싹쓸이 패배의 수모를 안았다. 그러나 올 시즌 완벽하게 갚았다. 유희관이 1⅔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것은 '옥에 티'였지만, 전반적으로 선발, 불펜, 타격 모든 면에서 LG를 압도했다.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두산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어린이날 3연전 싹쓸이를 기록했다. '두린이'에게는 둘도 없는 선물을 안겨줬다.
▶PREVIEW-지원군이 온다. 지금 기세를 잇자
두산은 KIA, 넥센과 차례로 3연전을 치른다. 모두 올 시즌 첫 만남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일단 김강률이 6일 등판에서 150km를 던지는 등 반등을 알렸다. 여기에 이현승, 이용찬도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젊은 투수에게 짊어진 짐이 조금은 덜어질 전망이다.
고비는 KIA와의 첫 경기.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상대로 1승 1세이브를 거뒀던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비밀 병기' 현도훈이 나선다. 파주 챌린저스 출신 현도훈은 지난 마무리캠프부터 꾸준하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과연 프로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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