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벤치를 지켰다.
토론토는 5회 선두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루크 마이레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그사이 앤서니 알포드는 3루에 안착했다.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앤서니 알포드는 홈을 밟았다. 1-0.

반격에 나선 탬파베이는 선두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의 좌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C.J. 크론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보크 그리고 맷 더피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브래드 밀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윌슨 라모스가 3루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론토는 1-1로 맞선 9회 케빈 필라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3루서 상대 폭투를 틈타 2-1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특급 소방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9세이브째.
양팀 선발 모두 제 몫을 했다. 토론토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6이닝 무실점(4피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로 나선 크리스 아처 또한 7이닝 1실점(5피안타 6탈삼진)으로 짠물 피칭을 뽐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