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리뷰&프리뷰] 선발승 실종, 그래도 반등 기회가 왔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7 10: 04

5할 승률 회복을 노렸지만, 무참하게 깨졌다. 지난주 KT는 1승 3패를 기록했다. 한 주간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6.08으로 흔들렸고, 팀 타선은 2할3푼9리로 침묵했다. 투·타 모두 힘을 내지 못했던 만큼, 승리가 멀 수밖에 없었다.
▶REVIEW - '불붙은 선발, 잠든 타격' 엇박자의 정석
지난주 KT는 두산과 넥센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쳤다. 전반적으로 선발진이 흔들렸다. 3일 금민철만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거둔 것이 가장 좋은 성적. 피어밴드(1일)는 4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뒤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주권(4일)이 4⅔이닝 8실점, 니퍼트(5일)가 5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결국 금민철이 호투를 펼쳤던 3일 두산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타선 부진도 아쉬웠다. 황재균이 타율 5할7푼1리로 탱타를 휘둘렀지만, 주자있는 상황에서는 2할5푼4리, 득점권에서는 2할5푼6리로 침묵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KT는 시즌 전적 16승 19패로 5할 회복에서 더욱 멀어졌다.
▶PREVIEW - 하위 팀 맞대결. 반등점이 될까
현재 7위에 위치한 KT는 다음주10위 삼성, 8위 롯데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을 상대로는 올 시즌 2승 1패로 우위에 있고, 한화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모두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던만큼, 전력 재정비와 함께 승리를 쌓기 좋은 한 주가 찾아왔다.
지난 주 비로 인해 두 차례라 등판이 불발된 고영표를 비롯해 부진했던 니퍼트, 주권이 얼마나 제 몫을 해주는 지가 관건이다. 일단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에 대해서 "구위가 거의 다 올라왔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아울러 조용했던 방망이도 다시 한 번 시끄러워져야 한다. 위닝 시리즈 두 차례면 5할에 +1이다. KT로서는 이번 6연전이 순위 상승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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