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퓨처스 NEWS] 경찰-한화의 선두행진, 박병호 복귀임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07 13: 00

퓨처스리그는 경찰과 한화의 양강구도다.
지난 주 퓨처스리그는 우천취소 여파로 수요일 한 경기만 열렸고, 일요일 경기는 취소됐다. 선수들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경찰과 한화는 무패행진으로 양대리그 선두를 굳혔다.
#경찰, 한화의 완벽한 무패행진

북부리그 선두 경찰(14승 7패 3무)은 주간 3승 1무를 기록했다. 경찰은 1일 난타전 끝에 KT를 13-12로 읽었다. 12-6으로 앞서던 경찰은 9회초만 6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김영환의 결승타가 터져 끝내기 승을 거뒀다. 탄력 받은 경찰은 3일 KT전 2-2 무승부 후 LG를 상대로 다시 2연승을 달렸다.
SK도 3연승으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며 북부리그 2위다. 반면 넥센 산하 화성 히어로즈는 2패로 주춤했다.
남부리그는 한화(13승 9패 1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화는 3일 삼성을 15-1로 대파하는 등 주간 4연승을 달렸다. 최근 6연승을 달려 선두로 올라선 한화다. 한화는 5일 KIA전에서는 2군에 내려온 최진행이 결승타를 때려 KIA를 2-1로 잡았다. 최진행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윤규진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권혁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홀드를 기록했다.
주요 개인기록은 경찰이 독식하고 있다. 이성규는 15홈런과 33타점으로 모두 1위다. 홈런 2위 김도현(6개)과 무려 9개가 차이난다. 이성규는 타율도 4할2푼2리로 2위를 달리며 선두 김재현(4할5푼,SK)을 뒤쫓고 있다. 투수부문에서도 평균자책점 1위 박준표(1.67, 경찰), 다승 공동 1위 임대한(3승, 경찰), 탈삼진 1위 이대은(40개, 경찰)이 모두 경찰이다. 남부리그 3위로 밀린 상무는 개인순위에서도 1위를 찾아보기 어렵다.
#퓨처스 등장한 박병호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병호는 5일 SK전에 출전해 상태를 점검했다. 박병호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조병규와 교체됐다. 아무래도 몸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데다 1루수로서 수비까지 보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당초 박병호는 2군에서 컨디션이 올라오면 8일 한화와 1군 경기서 복귀할 예정이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박병호가 아직 수비를 보기에는 이르다. 복귀도 늦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병호는 8일 고양전에서 다시 퓨처스리그를 뛸 가능성이 높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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