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2’ 영업 종료가 이제 일주일 남았다.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 속에 시작했던 민박집 영업이 끝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JTBC ‘효리네 민박2’는 지난 2월 4일 방송을 시작, 방송된 지 벌써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 그리고 새로운 직원 윤아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지난해 ‘효리네 민박’이 종영한 후 시청자들은 시즌2를 만날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있었는데 시즌2 제작이 확정됐고 시청자들은 설렘을 가지고 시즌2 방송을 기다렸다.

시즌1 방송 중 많은 사람이 이효리, 이상순 집을 찾아가는 등 사생활 침해문제가 심각했고 이상순이 SNS을 통해 고충을 토로한 바 있어 시즌2 제작이 가능할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시즌1 민박객들과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효리네 민박을 오픈했다.
겨울에 촬영을 시작한 만큼 ‘효리네 민박2’는 제주도의 겨울 풍경을 전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눈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시작한 ‘효리네 민박2’는 지난해 봄에서 여름이 되는 시간을 담은 시즌1과는 다른 매력이었다.

거실에는 따뜻한 벽난로가 생겼고, 야외에는 노천탕이 손님들의 몸과 마음을 녹였다. 또한 마당에 설치된 몽골식 이동가옥 게르에서는 손님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여행의 재미를 만끽했다.
이번 겨울 이례적으로 제주도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민박객들은 민박집에 고립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민박객들과 함께 근처에서 눈썰매를 타는 등 새로운 볼거리와 힐링을 선사했다.
또한 시즌2에는 가수 아이유에 이어 소녀시대의 윤아가 바톤을 이어받아 새로운 직원으로 합류했고 윤아는 아이유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아는 겉으로 보기에는 연약하고 도도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효리네 민박2’를 통해 보여준 매력을 그야말로 ‘재발견’이었다. 야무지고 씩씩했다. 민박객들과 잘 어울리고 요리에 운전까지 할 뿐 아니라 민박집 일도 알아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일주일 뒤 오는 13일이면 ‘효리네 민박2’도 영업을 종료한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이효리는 “비질을 하며 허전함을 지워냅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민박객들에 이어 윤아를 보내는데 이효리는 “난 너 없이는 못살 것 같다”고 쓸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효리, 이상순 부부만 남은 집이 공개됐는데, 시즌3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효리네 민박’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