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2'가 어느새 훌쩍 다가온 이별을 준비해야한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화보 촬영에 나선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도 메이크업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은 이효리의 모습도 민박집 주인 이효리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효리네민박'의 가장 큰 반전은 슈퍼스타 이효리의 소탈하고 소박한 제주도 생활이다. 평생을 화려하게 살아온 이효리에게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 '효리네 민박'이었다.

또한 소소한 효리와 상순 부부의 일상에 초대된 민박객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민박객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를 낯설어 하던 민박객들 역시 이효리를 슈퍼스타가 아닌 민박집 주인으로 대하게 된다.
'효리네민박'은 이효리와 이상순의 진심이 아니었다면 만들어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서울에서 화려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제주도 생활을 공개해야했기 때문이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마음 먹었기에 스타와 팬이 아닌 민박집 주인과 손님으로서 관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진심에 재미를 더한 것은 윤아였다. 얼굴만 봐도 재미있는 윤아와 박보검이 알바생으로 합류하면서 신선한 그림을 만들어냈다. 윤아 역시도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삶에 스며들면서 자연스럽게 식구가 됐다.
지난 1월에 이어 지난 3월에 추가 촬영을 하면서 제주도의 겨울과 봄을 담아냈던 '효리네 민박2'는 이제 시청자들과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
이효리와 이상순 그리고 윤아가 선물했던 힐링예능 '효리네 민박2'를 떠나 보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효리네민박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