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11년만에 재회"…'슈가맨' 김바다·이지라이프 美친 섭외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07 09: 15

'슈가맨'이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김바다부터 활동을 중단한 이지라이프까지 섭외하며 '미친 섭외력'을 입증했다. 
7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에서는 밴드 나비효과 출신 가수 김바다와 밴드 이지라이프가 출연해 '첫사랑'과 '너 말고 니 언니' 무대를 소환했다. 
김바다는 방송 활동과는 거리가 먼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1996년 데뷔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가 방송에 출연한 건 손에 꼽는다. 시나위 보컬로서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것과 '복면가왕'에 일회성 출연한 것이 전부다. 

실제 김바다는 '슈가맨' 측의 섭외를 수 차례 거절했다고. 하지만 '슈가맨' 측은 끊임없이 김바다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결국 김바다는 아내인 디자이너 이주영의 권유로 출연을 결정했다. 이주영은 "위너를 만나보고 싶어서 남편의 출연을 권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라이프 역시 마찬가지. 2006년 '너말고 니언니'로 큰 사랑을 모았던 팀이지만, 2010년 '부적절한 관계' 이후 이들은 약 8년간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실제로 이들은 11년만에 만나 12년만에 노래를 함께 불렀다. 말 그대로 '슈가맨' 덕에 다시 만난 셈이다. 제작진은 그런 이지라이프까지 소환해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슈가맨'의 미친 섭외력은 일찍이 증명됐다.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가수 생활을 접은 이지연, 영턱스 클럽, 칠공주, 케이팝, 쎄쎄쎄, 디베이스 등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대거 섭외한 바 있다. 여기에 김바다와 이지라이프까지 출연을 성사시키며 역대급 섭외력을 입증했다. 
한편 '슈가맨'은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는 포맷의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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