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전 세계 영화 역사의 새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은 개봉 단 11일 만에 11억 6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역대 전 세계 최단 기간·최다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 세계에서 약 11억 6410만 달러(한화 약 1조 2536억 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는 역대 전 세계 최단 기간, 최다 수익 기록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 세계 5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싹쓸이하며 압도적인 흥행 몰이 중이고, 북미에서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단 9일 만에 흥행 수익 4억 5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추이는 가히 경이적이라 할만하다. 북미에서는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감독)를 뛰어넘고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J.J. 에이브럼스 감독)마저 뛰어넘고 역대 흥행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프닝 성적만으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뛰어넘었다. 개봉 2주차에만 총 13개의 신기록을 수립하며 북미 박스오피스에 한 획을 그은 것. 이에 루카스필름 측은 아이언맨에게 광선검을 넘겨주는 이미지를 공개하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오프닝 성적을 뛰어넘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뜨거운 축하를 보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이러한 파죽지세 흥행은 전 세계 영화 시장 2위인 중국을 제외한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직 중국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상륙 전으로,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한다면 흥행 성적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 무엇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가지고 있던 개봉 주 오프닝 기록 9800만 달러(한화 약 1055억 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돼 새 기록 탄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흥행 수익 10억 달러 돌파에 이어 최단 기간 최다 수익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함에 따라 이후 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이러한 속도대로라면 20억 달러 돌파도 시간 문제. 역대 영화 중 전 세계 흥행 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역작인 '아바타'(27억 8800만 달러)와 '타이타닉'(21억 8700만 달러), 그리고 북미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억 6800만 달러) 단 3편 뿐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20억 달러 돌파 신기록도 무난하게 수립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연 신기록 제조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질주는 어디까지 계속 될까. 거침없이 매일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광풍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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