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리뷰&프리뷰] BS악몽딛고 기사회생, 5할 열쇠는 핵타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7 11: 10

KIA가 기사회생을 하는가?
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 3승3패를 기록했다. 롯데와 원정경기 1승2패, NC와 홈경기 2승1패를 했다. 위닝시리즈를 낚은 것은 4월 17~29일 LG전 3연승 이후 다섯카드 시리즈만이다. 그러가 갈 길이 멀다. 5월 첫 주까지 16승18패, 적자이다. 순위도 6위에 그치고 있다. 타선의 엇박자, 불펜의 붕괴가 KIA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주는 선두 두산과 최하위 삼성을 각각 광주와 대구에서 만난다. 목표는 4승2패. 기사회생을 위해서는 이번 주 승률 5할에 복귀 해야 한다. 소방수 김세현이 빠진 가운데 불펜진의 두께가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타선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것도 고무적이다. 

▶REVIEW – 가뭄의 단비, 위닝시리즈
소방수 김세현의 부진이 KIA에게 충격파를 던졌다. 5월 3일 사직 롯데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소방수로 등판했으나 정현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고 승리를 날려버렸다. 다음날 광주로 이동해 NC와의 경기에서는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결과적으로 2승이 2패로 돌변했고 5연승이 3승2패가 되었다. 김세현은 자신감을 잃어버린채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 경기에서 자신감을 찾아야 복귀할 수 있다. 그래도 주말 NC전에서 1패후 2연승을 거둔 점은 고무적이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상대를 제압했고 선발투수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작년의 KIA야구를 다시 보는 듯 했다. 
▶PREVIEW – 불펜야구 & 타선폭발?
KIA는 선발야구를 하고 있다. 이번 주 선발로테이션은 양현종, 한승혁, 팻딘, 임기영, 헥터, 양현종이 차례로 나선다. 특히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세 투수의 성적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약한 불펜을 감안하면 선발투수들이 이닝을 최대한 소화해주어야 한다. 역시 헐거워진 불펜의 힘이 변수이다. 7회에 등장하는 이민우의 역할이 중요하고 김윤동과 임창용이 문단속을 잘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긍정적인 요소는 타선. 주말 NC와 2경기에서 각각 18안타와 19안타를 터트려 12득점과 11득점을 올렸다. 모처럼 집중력이 돋보였고 유일하게 팀 타율 3할(.308)를 넘겼다. 타선의 활황세가 이어진다면 두산과 승부를 해볼만하다. 타선이 선발진과 김강률이 돌아온 두산의 방패를 뚫어야 웃을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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