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호형호제 오만석X김호영, 9살차 브로맨스 케미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07 13: 24

같은 뮤지컬에 출연 중인 오만석과 김호영이 입담을 자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 호흡을 맞추는 오만석과 김호영이 출연했다. 오만석은 '맨오브라만차'에서 세르반테스, 김호영은 산초 캐릭터를 각각 맡았다.
김호영은 "우리가 예전에 연극 '이'도 함께 출연했고, 워낙 친하다. 오만석 형을 보면 '이 정도면 되겠지' 싶은데도, 항상 노력하고 시도하는 모습이 본 받을 점이 많은 것 같다. 롱런하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DJ 송은이가 "아니, 김호영 씨는 오만석 씨한테 뭐 받았냐?"고 묻자 오만석은 "내가 보기에 호영 씨는 곧 정치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두 사람을 향해 "나에게 오만석은? 나에게 김호영은?"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오만석은 "나에게 김호영은 '흥의 천사'다. 아주 행복한 바이러스를 전파 시키는, 흥이 넘치는 그런 천사 같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호영은 "난 '롤모델링'이다. 장르와 영역을 넓히고 계신다. 나도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연극을 시작해서, 뮤지컬, 예능 MC 등을 다 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오만석 형은 그런 부분을 다 밟고 계신다. 나의 롤모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오늘 전체적으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피부가 좋기로 소문난 김호영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물광' 피부를 자랑했고, 송은이는 "지금 뭐 하나도 안 했는데 피부가 너무 좋다. 광이 난다. 광이 나"라며 칭찬했다. 김호영은 "내가 생각만큼 관리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 타고난 게 좀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호영은 평소 관리법에 대해 "밤꿀 한 스푼을 먹고, 홍삼 한 잔 마시고, 항상 오미자차를 갖고 다닌다. 관리를 엄청한다. 잠자기 전에 소금물로 가글하는데, 가글하면 확실히 좋다. 페트병에 담아 놓고 수시로 가글하는 편이다"며 비법을 알렸다. 
김숙이 "오만석 씨 배워야겠다"고 하자 오만석은 "밤꿀, 홍삼 먹는 건 하는데, 자기전에 소금물 가글까지는 못 한다"고 답변했다.
공연, 연출, 영화,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오만석은 "재밌고 의미있으면 다 좋다. 스트레스 받으면 '이거 나랑 안 맞는 건가?'할 때도 있는데 각각 매력이 있다. 특별히 안 맞는 장르는 없다"고 설명했다.
오만석은 "연출하고 배우를 하면 연출의 마음을 이해하니까 무엇을 원하는지 배려를 하는 편이다. 반대로 배우하고 연출할 땐, 배우가 무엇을 힘들어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장점을 공개했다
공연이 끝나면 시작되는 만석 투어에 대해 오만석은 "3개월 넘게 호흡을 맞추다 헤어지기 아쉬워서 시간이 되는 사람들과 모여서 가까운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다. 내가 미리 섭외해놓고, 어린 친구들은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비행기 값만 내면 호텔이나 그런 건 내가 서포트 한다. 일종의 추억쌓기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쇼를 하고 싶은 김호영은 "내가 생각한 콘셉트는 매거진이다. 매거진에서 다루는 패션, 뷰티, 여행, 맛집 등 한 챕터를 꺼내서 다를 수 있는 쇼를 하고 싶다. 그리고 빌딩을 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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