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뷰&프리뷰] 더 떨어질 곳도 없다,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07 16: 00

패패승패승. 삼성의 패턴은 변함없었다. 삼성은 지난주 SK와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승 3패를 거뒀다. SK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뒤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고 한화와 1승씩 주고 받았다. 승수보다 패수가 더 많은 가운데 삼린이들에게 승리가 무엇인지 보여준 건 잘한 일. 
강민호의 방망이가 되살아났고 구자욱이 돌아오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 좋아졌다. 지난달 4월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진 윤성환이 선발진의 맏형답게 제 몫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부진이 계속 된다면 노쇠화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을 수도 있다. 모든 건 본인이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REVIEW – 강민호의 부활 ㅎㅎ 윤성환의 부진 ㅜㅜ

SK에 이틀 연속 정신없이 얻어 터졌다. 올 시즌 선발 요원으로서 순항중인 김대우가 1일 데뷔 첫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는 등 무너지고 말았다. 윤성환은 2일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 타선은 SK 외인 원투 펀치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3일 김태훈을 사정없이 두들기며 SK의 3연승 저지 성공.
4일 한화전은 아쉬움 그 자체.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선발 보니야가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8회 2점, 9회 4점을 허용하며 6-9 패배. 소방수 장필준이 홈런 2방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마지막 보루가 무너지니 이렇다할 방법이 없다. 장원삼은 5일 삼린이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6일 우천취소. 
▶PREVIEW – 구자욱 가세 속 타선 강화 연승 가즈아~
삼성은 이번주 KT(수원), KIA(대구)와 만난다. 그동안 부진에 시달렸던 강민호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구자욱이 8일부터 1군에 합류함에 따라 타선 강화를 기대해도 좋다. 올 시즌 KT와 만나 1승 2패로 주춤했다. 순위표 맨 아래에 위치해 있지만 팀분위기는 좋다. 시즌 첫 연승을 향해 또 한 번 도전장을 던진다. 
주말에는 KIA와 안방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KIA. 올해 들어 그 기세가 다소 꺾인 분위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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