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의 이본과 김완선, 제아가 싱글웨딩화보를 촬영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반응은 싱글웨딩화보를 왜 찍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들 세 사람은 ‘비혼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이본, 김완선, 제아가 싱글웨딩화보를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윤정수와 양세찬이 준비한 이벤트.
두 사람은 “요즘은 싱글 웨딩 화보를 찍어두고 기념하는 분들이 많더라. 핫 트렌드”라며 “우리 비행소녀들도 지금 너무 예쁠 때 그 모습을 남기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비행소녀들의 싱글웨딩화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보통 웨딩화보는 결혼을 앞둔 커플이 촬영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 ‘비혼라이프’를 즐긴 후 늦은 나이에 결혼하거나 독신주의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웨딩드레스 또는 턱시도를 입고 싱글웨딩화보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이본, 김완선, 제아 또한 마찬가지로 비혼을 즐길 때 예쁜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싱글웨딩화보 촬영을 했다.
세 사람은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제아는 “원래 환상 없었다, 처음엔 별로고 오그라들었는데 막상 보니 상상했던 것과 달리 예쁘더라”라고 밝혔다. 이본은 “웨딩드레스가 주는 느낌이 있다, 뭔가 결혼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본, 김완선, 제아는 웨딩드레스를 입어봤는데 아름다운 새 신부 같은 모습으로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세찬은 “정말 너무 아름답고 예뻤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촬영이 시작되고 세 사람은 한껏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마치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처럼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싱글웨딩화보 촬영에 크게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제아는 “공주같다고 하니까 진짜 예쁜 사람이 된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옷 하나로 자세도 달라졌다”고, 이본은 “쑥스럽고 부끄러웠다. 정말 떨렸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완선은 “너무 예뻤다, 당연히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싱글웨딩화보 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결혼도 안 했는데 왜 찍냐는 반응부터 차라리 결혼을 하라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스스로 ‘비혼’을 선택, 이 삶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비혼으로 살면서 싱글웨딩화보 촬영과 같은 이벤트를 자신에게 선물하고 이에 대해 만족했다면 그걸로 충분한 게 아닐까. /kangsj@osen.co.kr
[사진] MBN ‘비행소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