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양현종 VS 선두 두산, 2018년 첫 격돌 결과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8 07: 50

KIA 에이스 양현종이 선두 두산과 작년 한국시리즈 이후 첫 대결을 벌인다. 두산은 무명의 신예 투수 현도훈을 내세웠다. 
두산과 KIA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25승10패(.714)의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KIA는 16승18패의 4할대 승률로 힘겨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양팀은 잠실에서 한 번 만났고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이번에도 KIA를 잡고 선두 독주를 벼르기 있다. KIA는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해야 주말에 승률 5할 복귀를 할 수 있다.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로 현도훈(25)을 예고했고 KIA는 양현종(30)이 나선다. 

양현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과 5차전에 등판해 1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3연패를 저지하고 11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역시 7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47를 기록하고 있다.
현도훈은 프로 무대를 밟지 않은 '신인'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교까지 야구를 했다.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했다. 현도훈을 눈여겨 본 두산은 2018년 육성선수로 영입했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2승1홀드, 평균자책점 3.48를 기록했다. 
장점은 탄탄한 기본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초반에 불과하지만 볼이 묵직하고 포크,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등록이 가능한 5월이 되자 선발기회를 받았다. 
KIA 타선은 주말 NC와의 2경기에서 23점을 몰아치며 팀 타율 3할에 올라섰다. 처음 만나는 투수들에게 고전하는 징크스가 있다. 현도훈을 상대로 초반 공세를 성공할 것인가 관건이다. 두산은 라인업 전체가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갖추었다. 양현종이 까다로운 선두 두산을 상대로 작년 한국시리즈의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