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무법변호사'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준기는 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 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에서 "감독님께서 전화로 제안을 주셨고, 감독님께서 하시는 거라 '뭔가 있는 작품이다'라는 기대가 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감독님과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이 캐릭터를 내가 연기한다면 재밌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감독님께서 처음에는 전작인 '개와 늑대의 시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준기가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준기는 "그래도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서 '그때 그 작품이 네 터닝포인트가 됐다면 앞으로 10년을 더 먹고 살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해주셔서 크게 와닿았다. 또 제 안에서 다소 정착돼있던 것들이 감독님을 만나면 깨지지 않을까 싶어 선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