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7연패' LG 승부수, 문선재-정주현-윤진호 선발 출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08 16: 18

LG가 연패 탈출을 위해 8일 롯데전에 파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운다. 상대 좌투수 듀브론트에 대비하고, 갑작스런 잔부상도 영향을 받았다. 
LG 문선재는 8일 1군에 콜업되자마자 이날 롯데전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정주현이 2루수로 시즌 첫 선발 출장, 윤진호는 고열로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진 양석환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3루수 윤진호는 2012년 6월 15일 군산 KIA전 2153일만에 선발 출장이다. 정주현의 2루수 출장은 2016년 9월 14일 마산 NC전 이후 601일만에 처음이다.  

류중일 감독은 8일 롯데전에 앞서 라인업 변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날 김재율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이날 문선재가 콜업됐다. 
류 감독은 "문선재를 2군에서 불러 올렸다. 오늘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현수는 1루수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김현수의 1루수 선발 출장은 시즌 2번째.
이어 내야진의 변화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양석환이 전날 밤에 갑자기 고열로 고생했다. 오늘 선발 출장은 어렵다. 3루수로 윤진호가 나간다"며 "2루수로는 정주현이가 나간다. 좌투수라 우타자인 정주현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강승호의 2군행 이후 2루수로 출장 중인 박지규는 좌타자다.  
이날 롯데 선발은 좌완 듀브론트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실망스런 성적이다. 그러나 지난 1일 KIA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듀브론트는 LG 상대로는 4월 초 1경기 선발로 나서 2⅔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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