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2, 넥센)가 퓨처스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박병호는 8일 고양 다이노스 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고양 선발 최금강에게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1-2로 뒤진 3회 예진원의 우전 안타와 박정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대타 안준모와 교체됐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박병호가 원래 5회까지 출전예정이었다. 문제가 없으면 1군에 올리려 했다. 2회 오른쪽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교체됐다. 러닝시 통증이 있어 관리차원에서 교체했다. 오후 3시에 병원진료를 받았다. 원래 아팠던 부위(왼쪽 종아리)는 완벽하게 치료됐는데 다른 쪽에 미세한 근육통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박병호가 내일과 모레도 2군에서 출전한다. 완벽해지면 1군에 올린다. 빠르면 주말쯤이 될 것이다. 전적으로 박병호에게 맡긴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