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신인 내야수 한동희가 퓨처스리그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 번째 실전 등판을 가진 투수 조정훈은 피홈런을 기록했다.
한동희는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4-1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KIA 김종훈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8회초 전병우의 3루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한동희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뽑아낸 첫 홈런이다.

개막 이후 줄곧 1군 엔트리에 포함됐던 한동희는 개막 이후 공수에서 개막 초반과 달리 불안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에서는 26경기 타율 2할2푼2리(85타수 18안타) 9타점을 기록하고 퓨처스리그로 내려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이날 경기까지 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한편, 1군 복귀를 노리고 있는 투수 조정훈은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조정훈은 팀이 17-1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선두타자 류승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석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쉽게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오준혁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후 박효일에게 볼넷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유민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jhrae@osen.co.kr